코인베이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되는 보안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해외에 근무 중인 계약직 직원들이 해커와 내부 협조를 통해 시스템 접근 권한을 넘겨주면서 발생했습니다. 해커는 이 권한을 이용해 고객 정보를 탈취한 뒤, 2천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협박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이를 거절하고, 해커 검거에 기여할 제보자에게 동일한 금액의 현상금을 제시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 일부 은행 계좌 번호, 여권이나 운전면허증 이미지, 계좌 잔액, 거래 내역, 내부 문서 등 광범위한 정보가 포함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향후 피싱이나 금융 사기 등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피해 고객이 전체의 1% 미만이라고 주장했으나, 전체 사용자 수가 1억 명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 피해자 수는 많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행히 암호화폐 자산이나 비밀번호, 개인 키는 유출되지 않았으며, 프라임 서비스 고객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코인베이스는 관련 직원을 해고하고 FBI와 수사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피해 고객에게는 개별 통지와 함께 손실 전액 환불을 약속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보상 절차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보안 강화를 위해 고객지원 일부를 미국 내로 이전하는 등 조직 개편도 진행 중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코인베이스는 최대 4억 달러에 이르는 비용 부담이 예상되며, S&P500 지수 편입을 앞두고 주가에도 악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사건이 내부자 위협에 대한 대응 시스템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하며, 사용자들 또한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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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고객 개인정보 대규모 유출 사건 발생

 

https://zlivenews.com/article/coinbase-data-breach-security-leak-148aab7c

코인베이스, 내부자 연루된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 발생